굉장히 오래된 여행이지만 지금이라도 기록해놔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여행을 기록해 둔다. 여행은 2017년 수능이 끝나고 같이 고생한 고등학교 친구들과 떠났다. 왜 가게 되었는지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냥 모든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만 했다.
여자친구도 없었던 때라 크리스마스날 전혀 개의치않게 항공권을 구매하고 밤 비행기로 출발했다. 사진은 대한항공이지만 진에어를 타고갔다. 언젠가는 대한항공을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다. 길지 않은 비행이였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5시간? 정도를 타고 날아간 것 같다.
공항에 도착하니 굉장히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다. 당시 기억을 되살리면 공항을 나가자마자 우리가 예약한 숙소 관계자분이 우리를 데리러 오셨던 것 같다.
숙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각이라 바로 잠에 들고 아침에 일어났다. 오늘은 하롱베이 투어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차를 타야 했다. 굉장히 이국적인 아침을 보니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었다.
숙소 앞에 도착한 차를 타고 하롱베이로 향하는데 온 도로가 오토바이로 꽉 찼다. 말로만 들었었는데, 진짜 눈으로 확인해보니 굉장히 놀라웠다. 사실 사람들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신기했다. 한 가지 더 놀라웠던 점은 저 때 추운 날씨는 아니였는데 모두가 패딩을 입고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12월을 겪다와서 그런지 별로 춥게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저 사람들이 더운거에 익숙하신건가..
하롱베이 가는 길에 그냥 강이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무슨 강인지는 모른다.
중간에 가는길에 휴게소를 들렀는데 반가운 이름이 하나 있었다.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가지는 못했다.
휴게소 내부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었다. 하나 사드리고 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림에 관심이 없었다. 스포츠 용품을 팔았더라면 샀을텐데...
또 반가운 이름을 찾았다. 초코칩.. 한국 과자.. 사실 어제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 과자가 그립지는 않아서 그냥 Skip 했다.
드디어 하롱베이를 도착했다. 오는 것만 5시간이 걸렸다. 한국에서는 5시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5시간 운전경험은 굉장히 진귀했다. 하롱베이에 도착하자마자 표를 구매하고 배에 올라탔다. 사실 비싼 돈을 주고 온 투어는 아니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음식들의 퀄리티가 좋았다. 물론 나는 먹을 수 있는게 없었다. ㅎㅎ... 처음 보는 음식들에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기 때문에 쉽게 입에 대지 못했다. 그냥 앞에서 친구들 잘 먹는거만 구경했다. 그거만 해도 배부르다 ㅎㅎ
밥을 다 먹고 본격적으로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했다. 날씨가 좋았다면 다들 올라와서 구경했겠지만,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2층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어디 갈때마다 바위에 이름이 있다고 했는데, 사실 억지로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름이 기억나는 바위는 없었다. 그냥 저런 웅장한 바위가 신기했을 따름이다.
앞에 보이는 바위는 좀 유명했던 바위였던거 같은데 이름이 기억 나지는 않는다. ㅎㅎㅎ 근데 뭐 보는사람이 뭐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바뀔수 있는게 아닐까? ㅎㅎ
배가 정착한 곳은 왠 섬이였다. 위 사진에서 정착한 건 아니고 그보다 앞서서 정착해서 우리는 카누 투어를 했다. 위 사진은 카누 투어를 하닥 다가 어느 섬을 사진찍은 것이다.
카누에서 찍은 모습이다. 처음에 타는게 굉장히 무서웠다. 안전장비라고는 구명조끼 하나에 카누 안에 물이 들어오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겁에 잔뜩질려 카누를 탔다. 원래 안타려고 했는데 겁없는 경찰 친구 하나가 끌고가다 싶이 해서 타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은 안탔다 .....그래도 타는건 재밌었다.
카누에서 내려 어느 동굴도 구경을 했는데 역시 이름이 기억 나지는 않는다. 그렇게 인상 깊지는 않았다. ㅎㅎㅎ 동굴 투어를 끝으로 하롱베이 투어가 끝이 났다. 위에는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적어 놨는데 지금 5년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다 ㅎㅎ... 저 당시에는 광활한 바다에 웅장한 바위들로 인해 압도되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웅장한 바위들 사이로 큰 배가 지나다니는 것도 투어의 묘미이다. 하롱베이 투어를 하려면 하루를 온전히 써야되긴 하지만, 그 하루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하노이에 도착하니 7시즈음 되었었던것 같다. 베트남 온지 하루만에 콜라가 그리워져서 오자마자 콜라를 먹으러 향했다. 음식은.. 뭘 먹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지만 피자?를 먹었었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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